마로 : 어떤 핀끝

GuestBook

  1. 유혜림
    2010/05/16 04:14 MOD / DEL REPLY

    (덧붙여...옆에 바가 너무 움직여서리..2탄으로 연결함..ㅎㅎ)

    여전히 세상보기도 게을리하지 않는 언니의 바지런함을 확인하며...
    이전보다는 낯섦이 덜하지만 여전히 세상보기라든가 자신을 다져간다든가하는 적극적인 삶의 자세는 전혀 행하치 않는 자신을 다시금 발견하게 됩니다요...ㅎㅎ
    여유로운 이 곳의 기운을 고대~로 받아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여유만 부리는 저는, 몇 년이 지난 후 '그래도 의미 있었어'라며 지금을 반추하게 될까요, 아니면 '역시 후회투성이'로 짚어보게 될까요..

    견문을 넓히라는 사람들의 말에.. '피식' 냉소를 날리는 저는...
    새로운 걸 접하며 인생을 열심히 다져가기엔 너무 늙어버린 것 같아요. 그냥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 커피는 커피요 갱자는 갱자요...뭐 이러고 있으니 말이죠..ㅎㅎ
    새로운 것에 더이상 반응하지 못하는 저는 언제쯤 이 위기를 극복하게 될런지요...
    딱 대학시절만큼 미친듯이 열정적이고 미친듯이 희망을 이야기하는 제가 됐음 싶은데 말이죠, 철딱서니 없이 어리기만 하더라도 말입니다.. 현실적인 사람이 되어 똘똘하게 인생설계하고 싶었던 제가 이젠 너무 현실적이라 꿈마저 꿀 수 없는 사람으로 변했다는 슬픈 이야기...

    쨌든...
    건승건승하시고...
    언니다움이 전혀 빛바라지 않아서 그저 반가울 뿐이에요...
    언니를 꼭 닮아가는 뱅윤이를 지켜보는 재미짐도 흐려지지 않기를 바라며...

    행복하세요~



  2. 유혜림
    2010/05/16 04:05 MOD / DEL REPLY

    오랜만에 들러봄...ㅎㅎ

    아이와 나...부분을 주의깊에 읽으며...
    아~뱅윤이가 진짜 많이 컸구나...엄마랑 대화도 하면서 반항도 하면서 의견도 피력하면서...ㅎㅎ

    여기서 만나는 또래들이 산모 내지는 육아중이신 엄마들인지라...
    할 일 없는 저로선, 이 분들 틈바구니에서 육아 얘기며 출산 얘기만 열심히 듣는 중인데...
    특히 육아부분!! 정말 대박이더라고요...ㅎㅎ
    아이들은 알아서 잡초처럼 잘 자란다고들 하지만...이는 모두 낭설이지 싶어요.
    엄마 아빠의 눈물과 콧물로 만들어진 탄탄한 땅을 딛고 자라는 게 아이인 것이지, 기~냥 자라는 게 아니잖냐는...ㅎㅎㅎ

    새삼 언니의 육아기간이 어떠했는지 반추도 해보고...
    가만 보면, 특별히 힘들어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요...ㅎㅎ (완전 폄훼??)
    아이에 치여서 자기 길을 만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도 많지만
    아이에 치여서 크기만 해봐라~손꼽는 사람도 많지만
    제가 본 언니는 자신의 길도 잘 다져갔고...병윤이와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세상도 발견하셨고...이래저래 아주 똑별난 육아기간을 만들어내셨던 것 같다는...









  3. 소박한지구인
    2010/03/24 10:20 MOD / DEL REPLY

    언니. 아 이렇게 오랜만에 소박한 이 말을 불러보다니.
    3월은 제게 참 벅차요.
    학교에 오래 있으니 생각지도 못하고
    너무 놀라운 일들이 많아서 좋아요.
    아껴두었다가 한가로운 주말에 만나, 언니에게 모두 풀어놓을게요.
    언니가 어디서든 씩씩하고 언니답게 지낼거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힘이나요
    아. 건강히 지내요. 우리!

    • 마로
      2010/03/30 10:25 MOD / DEL

      한가롭고 여유있게 만나
      수다 나눌 시간만 오길 기다리우~
      따사한 봄날이 너무 기다려지네..

  4. 미나다
    2010/03/19 00:04 MOD / DEL REPLY

    선주야.~~~
    고양이 사진 잘 받았네.
    어쩐일인지 몰겠지만, 밥집 폴더에 고양이 사진만 잔뜩. 있는것이.... 음...
    일부러 그런건 아니겄지??? ㅋㅋ

    너의 죄를 사하노라.

    • 마로
      2010/03/19 07:12 MOD / DEL

      푸하하하. 진짜야???
      고양이 사진이 뭐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소박한지구인
    2010/02/18 15:42 MOD / DEL REPLY

    언니 어제 워크샵 무척 좋았어요.
    이렇게 많은 걸 한꺼번에 느끼다니.
    저는 무지 복잡하면서 제가 참 못났구나 하며
    정리되지 않는 여러 생각들이 쏙쏙 올라왔어요.
    벅차지만, 다 기억해두고 싶어요!
    고마워요. 언니.

    • 마로
      2010/02/23 20:36 MOD / DEL

      더 많은 이야기들 듣고 싶어라~!
      우리 학교 다닐 때, 그대가 보고 배우고 들은 것들
      내게 모다모다 전해 주었던 그 시절이 생각나는구랴.
      실감나던 그 이야기들..^^
      그 때처럼, 그대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듣고 싶은 내맘~

  6. 소박한지구인
    2010/01/27 10:22 MOD / DEL REPLY

    언니 우리 여행가요.
    2월 6일에 만나요.
    그래서 하루든 이틀이든 상관하지 말고 떠나요,
    바다든 산이든 보고 와요.
    연락주세요.

    • 마로
      2010/02/10 01:41 MOD / DEL

      영화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야.
      좋은 영화, 수다, 사람!!

  7. 소박한지구인
    2010/01/21 13:04 MOD / DEL REPLY

    언니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건,
    시간,
    소중한 사람,
    그리고 글,


    행복해요. 우리!

  8. 유혜림
    2010/01/16 07:01 MOD / DEL REPLY

    육탁...
    목탁을 우선 떠올리며..막 이미지화하고 있는데...
    다시금 살펴보니, '육탁' 이라....

    대략 의미 와닿으나...생경생경생경...ㅎㅎ

    저의 육탁소리는...그냥 변함없어요, 그저 맞닥뜨려야 할 상황이 부지기수인지라 그 앞에서 매번 작아지는 자신을 더 자주 만나게 된다는 정도...ㅎㅎ 아직 깨지 못하고 있어서 이거이 켜켜이 지대루 쌓여가고 있음...난중에 어케 털어낼런지...휴우~

    요즘 교회를 나가는지라...
    혜림자매~로 불려지기도 하는..저의 제2의 자아...ㅎㅎ 난 자매였구나...ㅎㅎ 누군가에게 자매로 불려지는...그 굉장한 친근성...
    근데 나이도 제법 먹고 관계에 있어서 확실히 쉽게 다가가는 게 어려워 그런가...그 굉장한 친근성이 가끔 겁도 난다는...ㅎㅎ 삭막한 세상을 한탄해하지만 정작 본인이 그런 세상만들기에 일조하고 마는 건지...암튼 살짝 헷갈리긴 함. 내가 대체 어떤 역할과 어떤 위치, 어떤 마음가짐으로 관계를 만들어가야 하는지...ㅎㅎㅎ

    이 교회를 다니면서 만나게 된 사람들의 그 사회적 의미로서의 '엄청난 학벌-스펙 등등".
    그런갑다...하고 말 줄 알았는데...전 왤케 이런 것들이 신기하고 부럽기도 하고..뭐 그런건지...ㅎㅎ
    엄청난 자괴감이라든가 박탈감..뭐 이런 건 다행히 느껴지진 않지만 너무 신기해하는 거죠, 마구마구...ㅎㅎ
    여전히 이런 스펙이라는 것에 열광하는 나는 뭥밍..ㅎㅎㅎ 결국 그만큼 갖지 못하면 완전완벽하지 않다는 요상한 인생관을 견지하는 건가...
    그래서 전 늘 가난한가봐요. 한편으론 스스로 홀로서기 못하고 남과의 비교를 통해 내 자리를 확인하고 나아갈 방향을 탐지하고 뭐그러는 듯. 스스로가 심적으로 단단하고 풍요로우면 남들이 뭐라하든 말든 걍 내 길 개척할 테지만, 불안한 거죠, 뭔 소릴 듣진 않을까 걱정스러워서 남들 가는 길 비교 좀 하면서...거기서 크게 비껴서지 않은 정도에서, 하지만 뭔가 또 특출났음 좋겠고...ㅎㅎㅎ

    아...너무 어리석고 어림...ㅎㅎ

    전 뭐 이런 육탁소리 지대 듣고 있는 거죠...ㅋㅋ 더 자주 더 크게...

    우리가 아동문학을 만난 건 행운이야...라고 누군가가 글 남기셨잖아요...
    부럽던데요....만나고 행운으로 삼고 기억하고 다져가고...
    물론, 저는 아직도 왕산을 만난 것이 저에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만...ㅎㅎㅎ
    아직도 왕산과의 만남에 어떠한 성과를 남기지 못하고 있는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강하고 튼튼하고 따뜻하고 주체적인 인생을 살라고 가르친 게 왕산이었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거든요...

    쨌든...
    저의 육탁은 오늘도 흔들, 내일도 흔들흔들...
    흔들거리며 자꾸 부딪치면 다져지고 튼튼해지고 뭐 그런건가.. 뭐 그렇게 되면 참 좋겠고요...ㅎㅎ

    그럼에도 불구,
    '미녀마법사 사브리나'(중딩 때...봤던 기억이...)를 요즘 낮시간에 시청중인데...
    주인공 사브리나를 보며,
    "아~나도 금박의 푸른눈동자를 한 앵글로색슨이면 월매나 좋을꼬~" 이라구 있음...ㅎㅎ

    대체 어쩔거니, 나의 요상한 자아...ㅋㅋ

    • 마로
      2010/01/19 13:39 MOD / DEL

      혜림자매..^^

  9. 유혜림
    2010/01/08 03:42 MOD / DEL REPLY

    캘리포니아하고도 팔로알토 당도 108일째..
    24시간은 미친듯이 빠르게 흐르지만, 왜 그 합은 이리 더디게 흐르는지 말입니다.
    아! 겨우 100일을 넘기다니...흑흑흑
    연애 기념 100일은 무척 빠르게 다가오는 듯 했는데...왜 이곳의 108일은 끈질기게도 하루 하루의 뒷머리채를 잡아당기는지...오늘을 기점으로 비로소 마음의 정화 차원에서 불교적 108배를 드려야 한다는 어떤 의미심장함인지...ㅎㅎ

    싸이의 '바로가기'를 통해 언니님 이름 쓰윽 훑어본 즉!!
    어랏, 이 선 주라는 이름이 없다는 거...아주 잠깐 당혹스러워하다가 조금 더 드래그해보니, '이 홍 선 주' 발견...헤헤...그리하여 통과 통과하여(그러나 현재 싸이의 BGM-보편적인 노래-을 듣고 있는 중) 이곳까지 당도하였습니다.

    아..대문 첫 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아이들의 반응에 살짝 기뻐하신다는 그 말쌈...병윤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똘똘병윤이의 지적...ㅎㅎ 아, 그럼 저는 어쩌란 말입니까, 일생이, 일상이, 스스로도 가늠키 어려울 정도로 무슨 주술을 외듯 투툭 쏟아지는 말들이 그야말로 주술처럼 아리송하고 초비유적이고...이건 뭐 아이들과의 소통은 물론이거니와 인간관계의 지속성에 엄청난 문제를 일으키는 결점이 아닐런지...숱한 지적(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이니~류의..ㅎㅎ)을 안들어왔던 것은 아니나...다시금 자신의 화법과 쓰기법에 깊은 반성을 하나니..

    갱자씨 출근보내놓고, 적당히 손빨래 좀 하면서, 설겆이도 좀 하면서, TV도 틀어주면서, 오전 10시 30분 무렵의 이 나른함을 동무삼아 인터넷 서핑도 좀 하고...이거이거 완전히 부엌데기 아줌마 되었습니다. 부엌데기..그 본연의 의미가 얼마나 안좋은 지는 모르겠지만 한편 찬란한 의미이기도 할테고...쨌든, 가정일에 나름 충실한 것은 나쁜 일은 절대 아니지만...문제는 체력은 물론이거니와 감성과 이 모든 '살아있음'이 타성에 젖고 쇠약해지고 지루해져버린다는 것일 겝니다. 당장은 상관 없는데, 문득 자신을 돌아봤을 때 너무 초라해져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답답함과 두려움이 엄습하는 것이지요.

    그리하여, 역시 언니를 찾아와 숨결마저 '지대로' 생생하신 삶의 현장을 짚어보고 있습니다...ㅎㅎㅎ

    좀 더 나은 '나'보다는, 아주 완벽완전초무결하게 훌륭해마지 않은 '나'를 꿈꾸는 이 '헛꿈'을 언제쯤 과감히 깰 수 있을지...스무 살부터 시작된 이 견고한 '완전한 세계'에 대한 동경의 무영탑은 언제쯤 조각조각나버릴 수 있을지...

    서른하고도 한 살을 더 먹어버린...
    나이먹음은 예년보다 조금 더 닫혀버린 사고를 의미하는 것 같아 걱정이네요...그래도 뭐, 잘 살아야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너무 잘 아니깐...ㅎㅎ

    유김혜림을 한갓 치기어린 객기로 치부해버린 지 오래인 저는...(꼭 그렇다기보담 어느샌가 잊어버리고 있었다는...ㅎㅎ)
    이홍선주를 여적 고수하시는 언니의 경쾌함에 마음으로부터 큰 자극 받고 갑니다.



    역시 그대는 너무 훌륭하여요...^^


    • 마로
      2010/01/15 07:08 MOD / DEL

      림스의 방문!!
      너무나 반갑고 감사드리고..^^
      또 보고싶고..
      오늘 김별아 칼럼을 통해 좋은 시를 봤어.

      새벽 어판장 어선에서 막 쏟아낸 고기들이 파닥파닥 바닥을 치고 있다 / 육탁 같다 / 더 이상 칠 것 없어도 결코 치고 싶지 않은 생의 바닥 / 생애에서 제일 센 힘은 바닥을 칠 때 나온다 (배한봉-육탁)

      너의 편지를 읽다 보니,
      그곳에 홀로 떨어져 있음이(물론 남편도 있지만)
      너에겐 너만의 '육탁' 소리를 듣게 만들어 주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네.
      생생하게 탁 튀어 날아 오르고 있다는 증거? ^^

      그나저나 내가 나의 육탁을 듣게끔 만든게
      너라는 것은 알고 있지? ^^
      동아리방에서 나에게 림스가
      '정치적' 질문을 던지는 바람에
      열심히 공부했다는 거..히히.

      그게 벌써 십년 전 일이구먼...
      림스와의 수다, 그립다!

  10. 한재연
    2009/11/18 22:53 MOD / DEL REPLY

    발제문 아직 못 썼다구? 당연한 거 아닌가. ㅎㅎ
    너무 일찍 써도 재미없잖아.
    나도 지금 논문 마무리하고 있다.
    금요일까지는 내야하는데......
    환한 낮에는 잘 안 써지고, 밤이 되어야 왜 써지는지.
    아침형 인간은 못 되더라도 오후형 인간 정도는 되어야 할 텐데.
    논문도 너무 오래 붙잡고 있으니까 손바닥 안의 초콜릿처럼 다 녹아버린다.

    금요일에 학교에 나갈 거야. 아마 오후 3~4시쯤. 그쯤 될 거야.
    이번 기회에 나도 청소년 소설 좀 읽어보지 뭐.
    사실 난 이른바 1318이라고 하는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는 데 좀 관심이 있거든.
    그게 소설이든 에세이든 말이야.
    아무튼 금요일에 보세.

    발제문 말이야, 부담 너무 갖지 말고 힘 빼고 써.
    대신 쓰면서 네가 즐겁게.
    그게 제일 중요한 일이야.

    ps. 부탁: 내 블로그에 글을 남길 때는 블로그 주소 좀 기입해줘. 그래야 클릭 한 번으로 "어떤 핀끝"에 도착할 거 아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