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 : 어떤 핀끝

나만의 텃밭...


                  1차
2차 ...

재활용수거날 스티로폼 주워다가
각종 채소 모종 심어보았지...

물과 공기 잘 드나들라고,
상자 아랫 쪽에 구멍을 뽕뽕 뚫고,
아직은 좋은 흙 만들 자신 없어,
꽃집에서 흙사다가 잔뜩 부어 놓고,
그안에 모종의 뿌리 크기 만한 구멍을 내어
물을 가득 붓고,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단호박, 그리고 이름모를 어떤 녀석(기억이 안남ㅋㅋ)
심었다네.

식물은 마치 사람 같아서,
흙이 언제 마르는지, 공기는 잘 통하는지, 숨은 잘 쉬는지,
그 때 그 때의 상황과 조건을 살피어
물도 주고, 거름도 주고, 햇빛도 주고, 공기도 주어야 한다고 하네.
딸깍 딸깍 디지털에만 익숙한 내가, 과연 채소를 잘 키워낼 수 있을까.

아참 베란다에 뒹구는 우리 뽕돌이 강아지똥도 조금 살살 뿌려 주었지....^^;
똥이 뿌리를 꼭 껴안고 빨강 토마토, 초록 고추, 푸르딩딩누런속 단호박, 연한 상추잎
방실방실 잘 잘 맺게 해준다면 참말로 좋겠네..^^
그렇다면, 우리집 뽕돌이 아무데나 똥 누었다고 요녀석 조녀석 콩알 쥐어 줄 것이 아니라.
잘했다 뽕돌이, 잘먹고 잘싸라 박수 쳐줄텐데.

하얀 접시 위에 토마토 두알, 조그만 고추 세알, 상추 두잎, 호박찜 한개 올려 놓고
음냐 음냐 먹으며 행복해할 그날을 두 손모아 기다리네!! 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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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 2010/05/14 12:00 Trackback. :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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